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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17 11:47
에어컨은 단독 콘센트 사용해야
 글쓴이 : 페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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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단독 콘센트 사용해야

냉방기기 화재 8최대

 

기상청은 월간 예보를 통해 8월 한 달간 덥고 습한 공기(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에는 일사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무더운 날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장마에 이어 폭염으로 에어컨·선풍기 사용 횟수가 많아지는 만큼 안전한 사용과 관리가 필수다. 에어컨·선풍기 가동시간이 늘면 화재 발생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20152019)1737건의 에어컨·선풍기 화재가 발생해 사망 10, 부상 83명 등 9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화재가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발화 요인을 보면 에어컨의 경우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전선 간 이음매 불량 등)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연 열화(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끊어짐)58건으로 뒤를 이었다. 선풍기는 절연 열화에 의한 전선 단락이 28건으로 가장 많고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과열·과부하에 의한 요인이 26건으로 나타났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에어컨·선풍기 관리법을 살펴보자.

에어컨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10cm 이상 벽과 거리를 두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실외기 후면에 먼지와 벽 사이 쌓인 이물질들을 자주 청소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외기 전선 결합 부위 절연 피복의 안전성 여부의 주기적 확인도 중요하다. 실외기 전선 연결 부위 결합을 위해 사용한 절연테이프가 느슨하게 시공되지 않았는지, 연결 부위가 녹아내리거나 딱딱하게 굳어 있지 않은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에어컨은 전력이 많이 소모돼 멀티탭을 이용할 경우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한동안 작동시키지 않은 에어컨이라면 필터 청소 후 20분 정도 시험 가동해 실외기의 과열이나 냉방 성능을 확인하는 것도 냉방기기의 좋은 사용법이다.

비교적 짧게 사용하는 에어컨과 달리 선풍기는 장시간 사용해 화재 예방에 더욱 유념할 필요가 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은 선풍기는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선풍기 날개 쪽 먼지는 호흡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모터 안쪽에 쌓인 먼지는 합선을 일으켜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선풍기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인 안전 지침이다. 오래 사용한 선풍기뿐만 아니라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선풍기도 보관상의 문제로 전선 피복이 벗겨질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코드를 꽂으면 감전, 합선 등의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선풍기의 선이 꺾이거나 눌림이 없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선풍기 모터 후면의 통풍구도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선풍기는 앞면과 뒷면의 기압 차 원리로 바람을 내보낸다. 이때 후면이 막혀있다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터의 온도가 올라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이와 함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의 경우 과열, 폭발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KC마크와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가 표시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 특히 휴대용 선풍기 속 충전식 리튬전지는 열에 약해 온도가 높은 장소에 두면 폭발의 위험이 있다. 차 안과 같은 뜨거운 공간에 선풍기를 두지 말아야 한다. 자주 떨어뜨려 충격을 줬다면 폭발과 화재 우려가 있는 만큼 사용을 중단하고 전압이 높은 고속 충전기가 아닌 배터리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신문 :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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