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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11 12:09
기후위기에 비상전원 등 예비전력 중요성 커진다.
 글쓴이 : 페어스톤
조회 : 467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230 [274]

기상이변 등 위험요소 증가로 비상발전기, UPS 활용도 커져

정작 현장선 부실한 관리 여전, "종합적인 실태 관리 필요성" 대두

 

폭염에 이어 곧바로 태풍이 북상하는 등 심각한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비상발전기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비상전원과 양수발전 등 예비전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이번 주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자칫 전력공급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비상전원과 예비전력은 각 생산 현장과 일반 가구 등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고 있다.

 

비상전력은 발전소에서 공급하는 전력이 끊겼을 경우 수용가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기로, 연료를 통해 대체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기기인 비상발전기와 전원이 정전됐을 때 부하전력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저장된 배터리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전원장치인 UPS가 대표적이다.

 

호당 정전시간이 8.9분으로 세계적으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는 전력 안정성을 지니고 있지만, 여전히 수시로 정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비상전원은 최종 관문 역할을 한다.

 

정전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더라도 교통과 통신, 소방 등이 마비돼 사회 인프라와 국민 안전에 큰 피해를 준다. 또 우리나라와 같은 제조업 국가에는 초 단위 정전만 일어나더라도 제품 품질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원 공급 중단에 대비해 안전 유지를 위한 필수 예비동력원 확보가 필요하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정전 시 비상전력을 공급해야 한다.

 

이처럼 중요성은 크지만 최근 들어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재생에너지 증가와 이상기후로 인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점점 어려워지는 데다가 필요 용량까지 증가하며 관리가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사례만 보더라도 지난해 한수원은 힌남노 정전 사태 이전 2022년 한 해에만 무부하 운전과 정전 대비 모의훈련을 각각 8(매월) 실시했지만, 정작 정전사태 당일 비상발전기 지연투입으로 인해 장장 10시간 동안 본사 사옥이 블랙아웃되고 한수원 전체의 사내 업무망이 먹통 상태에 빠졌다.또 올해 충북 청주시 궁평2지하차도 사고 당시에도 분리 설치해야 하는 주 발전기와 비상 발전기가 같은 곳에 설치돼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 때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합선이 발생해 비상발전기가 역할을 하지 못하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페이지, 고객센터까지 본사 전체 업무가 마비됐으며 카카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화재도 비상전원 역할을 하는 UPS 배터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에도 여전히 전력 안정을 위한 대응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21년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의료기관에 설치된 비상발전기 중 60%는 용량 부족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작성한 국립문화시설 비상발전설비 안전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24개 기관 중 23개 기관에 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전력 위기 시에 비상전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비상발전기 업계 관계자는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이 점차 늘어나고 IDC 등도 많이 건설되면서 비상발전기가 점차 늘어가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체계는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정기 점검 외에도 한 번쯤 국가 차원의 전반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UPS 업계 관계자 또한 지난해 카카오 IDC 사태 등에서 보듯 지금까지도 UPS는 관리기준에 구멍이 있다활용도와 위험성이 둘 다 큰 양면성이 있는 만큼 UPS 자체에 대한 안전관리대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상전원 못지않게 예비력 자원의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낮에 태양광이 출력을 잘 내다가도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면 이를 초 단위로 다른 발전원이 대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양수발전과 재생에너지의 보합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양수발전량은 65.451GWh를 기록했다. 정비 중인 양수발전기를 제외한 11개 호기를 가동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원자력발전과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던 양수발전이 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해 변동성 대처 발전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2023. 0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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